흰 국화 사이에 다소곳이 놓인 영정, 지난 19일 영면하신 홍계향 할머니입니다. <br /> <br />노점상과 폐지 줍기로 반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내놓고 향년 90세로 잠드셨습니다. <br /> <br />1983년 경기도 성남시에 정착한 홍 할머니, <br /> <br />지하철 청소도 하고 액자공장에서도 일하며 어렵게 4층 주택을 마련하셨는데요, <br /> <br />10년 전,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 집을 시에 기부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시세 12억 원 상당인 이 집은 고인의 뜻에 따라 성남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할머니는 지난 2006년 대학병원에 사후 장기 기증도 약속하셨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모든 걸 나누고 떠난 아름다운 할머니, 유족은 없었지만, 지역 사회와 누리꾼이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연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31522249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